연극 <회란기>: 진실을 가리는 두 어미의 이야기

출처: 관악문화재단

 

2024년 10월, 진실을 둘러싼 두 어미의 치열한 공방을 그린 연극 <회란기>가 관악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 작품은 13세기 원나라의 작가 이잠부가 쓴 전통 희곡으로, ‘포 대제가 슬기롭게 석회 동그라미로 판결을 내린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인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품 개요

 

<회란기>는 한 아이를 두고 두 명의 어머니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공방을 벌이는 이야기로, 권선징악의 주제를 통쾌하게 그립니다. 누가 진짜 어미인지 밝혀내는 판결을 통해 당시 사회의 도덕적 기준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극단 단장이자 연극계의 대세 연출가인 고선웅이 연출을 맡아, 전통적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극공작소 마방진이 창조하는 독특한 연극적 표현이 더해져, 생동감 있는 무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특별한 가치

 

<회란기>는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보편적 주제를 다룹니다. 13세기 중국 원나라의 배경을 살려 당시의 사회적 문제와 윤리적 갈등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이 작품은 현대의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 작품성은 인정받아, 월간 한국연극 ‘2022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공연 정보

 

• 공연 일시: 2024년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10월 19일(토) 오후 3시

• 공연 장소: 관악아트홀 공연장

• 관람 연령: 14세 이상

• 티켓 가격: R석 3만원, S석 1만원

• 예매 방법: https://gfac.or.kr/site/main/performance/PERFORMANCE/view/147

• 러닝타임: 120분 (인터미션 없음)

• 문의 전화: 02-828-5854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

 

기대되는 무대

 

이번 <회란기>는 현대의 관객들에게 전통적 희곡의 매력을 전달하며, 고선웅 연출가 특유의 통쾌한 연출과 극공작소 마방진의 창의적 무대가 결합된 공연입니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보편적 주제와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관객들은 깊이 있는 연극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월, 진실과 정의, 그리고 어미의 사랑을 둘러싼 감동적인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