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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하늬라벤더팜은 6월 중순 이후 방문이 최적기여행 2025. 6. 21. 04:22
[고성 하늬라벤더팜 후기]
라벤더 향기에 취하고, 보랏빛 풍경에 빠져든 날 🌼
2025년 6월 5일. 드디어 고성 하늬라벤더팜에 다녀왔다. "라벤더축제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평일 오전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달려간 것.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절정은 6월 중순 이후가 될 것 같았다. 아직은 라벤더가 70%도 안 핀 상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아름다웠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 이 정도면 너무 합리적이다. 주차장도 넉넉하게 3곳이나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고, 주차비도 무료였다.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이 많았다. 특히 보랏빛 옷이나 소품을 준비해온 분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였다.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야 한다. 색깔이 보라보라~한데, 무슨 맛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오묘하게 향긋하고 맛있다. 안 먹었으면 후회했을 듯.
마켓에서는 라벤더 오일, 수면 미스트, 허브차, 드라이플라워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 중이었다. 라벤더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길래 이것저것 샀더니… 어느새 40만원어치를 결제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래도 전혀 아깝지 않은 소비였다.
그리고 라벤더밭 외에도 꼭 봐야 할 포인트는 바로 양귀비꽃과 호밀 군락! 라벤더가 주인공이라면 이 꽃들과 식물들은 정말 아름다운 조연이다.
거기에 낡은 건물 외벽까지 묘하게 잘 어울린다. 페인트가 벗겨진 듯한 느낌이, 되려 라벤더의 보랏빛과 어우러져서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마치 유럽의 시골 마을에 온 기분이랄까.
게다가 산기슭에서 내려온 안개가 풍경을 감싸주는데, 이게 또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시켜준다. 진짜로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 셔터를 누를 때마다 화보가 된다.
이번에는 조금 이른 시기에 방문했지만, 만개 시점에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 올해는 고성 하늬라벤더팜이 내 보랏빛 힐링 스팟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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