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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여행/202410_제주도 2024. 10. 24. 04:58
회사 부도로 인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생겼다.
일자리는 구했지만 직원들 정리도 도와야 하고 회사 정리도 도와야 했다.
그러면서 문득 여행을 가야겠다 생각했다.
어디라도 좋았다. 꼭 제주도가 아니어도 괜찮았다.
근데 운전을 하면서 돌아다니기는 싫고 그렇다고 패키지로 남들과 같이 움직이는 것도 싫었다.
그러다 10월 제주도를 생각하게 되었고 혼자 제주도를 여행하면 어떨까 의문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혼자 여행을 하면서 글을 많이 작성한 거를 보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혼자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는데 괜찮을까... 외롭거나 적응이 안 되어서 바로 올라오는 건 아닐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여행 첫날 숙소에서 글 작성 중인데 오면서 필요 없는 걱정이었구나 생각이 든다.
물론 첫날... 현재까지는 그렇다는 거다.
오면서 머리를 어느 정도 정리하는 것도 좋을 거 같고 머리를 비우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어떤 것이든 무엇을 하든 정한 건 없지만 이번에 꼭 필요한 시간일 거 같다.
며칠간은 아마도 제주도 얘기를 할 거 같은데 마지막 날 혹은 집으로 돌아가서 이번 여행을 즐겁게 얘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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